고배당◀ 이 사실을 알게 되자 알사스는 중대한 다루시는 분이 시끄러워하시니 입 을 닫겠습니다." 고배당 "아이 씨! 그게 아니라니까 그러시네. 오해하시는 거거든 요?" "네, 오해하는 거 맞습니다. 오해입니다." 고배당 "맘대로 생각하세요, 맘대로." 주유성의 독에 대한 저항력 증가는 그의 생각처럼 그렇게 고배당 단순한 수준이 아니다. 그는 혈천지독이 모여 있던 곳에서 뒹 굴고도 살아남았다. 그는 그런 극독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기를 운용하고 공력 고배당 을 조절했으며 독기를 다루었다. 하독을 하는 법을 수련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독으로 적을 고배당 잡는 실력은 이전과 별반 차이가 없다. 하지만 적어도 독 속 에서 살아남는 능력은 무림 최고의 경지에 도달했다. 고배당 주유성은 지금 만독불침이라고 하기는 어려워도 거의 그 경지에 버금가는 상태가 되었다. 앞으로는 전설 속의 독이 아 니라면 그를 중독시킬 방법 따위는 없다. 고배당 그리고 그 엄청난 독에 대한 저항력을 보고 독곡의 곡주는 주유성을 독성이라고 오해하고 있었다. 고배당 주유성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독곡으로 돌아갔다. 독곡에 서는 그의 도착에 맞춰 해독제를 잔뜩 연단해 놓고 있었다. 고배당 주유성의 부상은 심하다. 팔은 똑 부러졌으며 두 다리는 심 한 중독의 후유증으로 약해졌다. 그 외에 몸도 며칠 동안의 지독한 중독의 결과로 심한 독상을 입은 상태다. 고배당 주유성은 해독제를 몇 알이나 먹고 운기를 하고 나서야 몸 속의 독을 모두 제거할 수 있었다. 시간을 두고 운기를 한다 고배당 면 해독제 없이 공력만으로도 독기를 모두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약이 남아도는데 그런 힘든 방법을 쓰고 싶지는 않았 다. 고배당 더구나 독곡의 곡주도 주유성에게 간곡히 말했다. "우리 독곡은 독을 다루는 곳이라 약재가 많고 그 질이 좋 고배당 습니다. 신의 손께서는 독에 일가견이 있으시니 필요한 약재 는 직접 골라 드셔도 좋습니다. 약 창고가 빈다고 해도 좋으 니 마음 놓고 드십시오." 고배당 주유성이 이런 완벽한 공짜를 마다할 놈이 아니다. 이유없 는 공짜는 의심스러워하고 꺼리지만 이건 이유가 차고 넘친 고배당 다. 그는 남만의 사람들을 혈천의 저주에서 구해냈다. 약 창 고 몇 개 정도 먹어치운다고 해도 뭐라 할 사람은 아무도 없 다. 고배당 "잘 먹을게요." 주유성은 독곡이 가진 것 중에 뼈에 좋은 약을 잔뜩 찾아 고배당 먹었다. 몸에 좋은 약도 골고루 주워 먹었다. 독곡은 주유성 에게 가지고 있는 약을 쓰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고배당 그리고 주유성은 주는 약을 받아먹는 것은 물론이고 약을 조제해서 쓰기도 했다. 물론 조제법을 입으로 읊으면 독원동 이 맞아가면서 약으로 만들었다. 고배당 그렇게 먹어 없애는 약이 돈으로 따지면 상당하지만 주유 성 본인을 포함해서 누구도 아까워하지 않았다. 고배당 "먹어두면 몸에 좋다고 하니까 기회 있을 때 많이 먹어두 자." 그는 자신이 먹는 것은 물론이고 세 명의 아가씨들에게도 고배당 아낌없이 보약 삼아 퍼 먹였다. 피부 미용에 좋다는 말에 검옥월도 반색을 하며 약재들을 고배당 받아먹었다. 주유성이 머무는 건물에는 약 달이는 냄새가 끊 이지 않았다. 심지어 독원동마저 약 달이고 남은 찌꺼기를 배 터지게 주워 먹을 수 있었다. 고배당 오늘도 주유성은 몸에 좋은 것 없을까 해서 약 창고를 어슬 렁거렸다. 고배당 그 지독한 게으름뱅이가 먹을 것을 찾아 창고까지 직접 왕 림했다. 요사이 고생을 많이 한 그의 게으름병은 조금이나마 고쳐져 있었다. 물론 일반인 기준으로 보면 아직도 쳐 죽일 고배당 정도의 게으름뱅이다. 오른팔은 여전히 부목을 한 상태지만 부러진 뼈는 거의 나 고배당 았다. 손상당한 다리는 대부분 회복되어 있었다. 신체 내부에 침입했던 독기는 완전히 제거한 지 오래고 그 후유증마저 전 혀 남지 않았다. 고배당 "대충 나았지만 그래도 공짜니까." 주유성이 씩 웃으며 약 창고로 다가갔다. 그런 그의 귀에 고배당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약 창고 안쪽에서 한 사람이 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