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레이스◀ 사업 실패로 아버님이 병실에 누워버 게 되면 모든 것이 바뀐다. 기존의 명령 체계에서 부터 정책까지. 그렇게 되면 이제까지 구양대극이 아유시리다라와 함 ok레이스 께 준비해 왔던 모든 것들이 물거품이 되고 마는 것이다. 이미 곳곳에 서 명령 체계의 혼선 조짐이 보이고 있었다. ok레이스 어떻게 보면 이미 공조 체계는 물 건너간 것이나 다름없었다. ok레이스 구양대극이 문득 심복인 마종도에게 물었다. "요즘 중원의 정세는 어떠한가?" ok레이스 "철무련에 변고가 일어났다 들었습니다." ok레이스 "철무련에?" "그렇습니다. 철무련의 한 축을 담당하던 오룡맹이 완전히 해산되 ok레이스 고, 대신 구중부와 사자맹이 철무련을 장악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 식은 아직 들어오지 않아 사람들을 보내 알아보고 있습니다." ok레이스 "그런가? 그럼 황보무악 그자는?" ok레이스 "전왕이란 자에 의해서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ok레이스 마종도의 대답에 구양대극의 얼굴에 뜻밖이란 빛이 떠올랐다. 자신 이 알고 있는 황보무악은 결코 호락호락한 사람이 아니었다. 역천(逆 ok레이스 天)을 꿈꿀 정도로 강한 무인이 바로 그였다. ok레이스 "전왕이라... 경계해야 할 자군. 그렇다면 황보무악이 빠진 지금 우리의 전력으로 철무련을 친다면 승산은?" ok레이스 "오룡맹이 빠진 이상 칠 할을 자신할 수 있습니다." "칠 할이라..." ok레이스 구양대극이 차갑게 중얼거렸다. 그의 몸에서는 숨 막히는 압박감이 ok레이스 흘러나오고 있었다. 마종도를 비롯한 사람들은 숨도 제대로 삼키지 못 하고 그의 모습만 바라봤다. ok레이스 "그렇다면 충분히 그들과 자웅을 결할 수 있겠군." ok레이스 "그렇습니다. 우리는 능히 중원의 무인들을 능가할 수 있습니다." 마종도의 음성에는 확고한 믿음이 담겨 있었다. ok레이스 지난 십오 년 동안 구양대극과 우내칠마가 모든 것을 바쳐 일군 흑 ok레이스 혈성이었다. 흑혈성의 구성원들 대부분의 무위는 중원인들이 말하는 일류 수준을 훨씬 상회하고 있었다. 이들이라면 중원의 무인들과 건곤 ok레이스 일척의 승부를 겨룰 수도 있을 것이다. ok레이스 구양대극이 자신을 바라보는 무인들의 얼굴을 바라봤다. 그들의 얼 굴 또한 마종도와 다를 바가 없었다. 그들은 믿음이 담긴 눈으로 구양 ok레이스 대극을 바라보고 있었다. ok레이스 이들은 구양대극이 어떤 명령을 내려도 그대로 따를 것이다. 설혹 짚을 지고 불길로 뛰어들라고 하더라도 그렇게 할 것이다. 그만큼 그 ok레이스 들의 믿음은 절대적인 것이었다. ok레이스 잠시 그들의 눈을 바라보던 구양대극이 마침내 자리에서 일어났다. "한 달 이내에 모든 준비를 끝마치도록." ok레이스 "존명!" ok레이스 "지금은 백성들에게 믿음이 필요할 때다. 중원의 무인들을 상대로 우리의 무위를 보여 줌으로써 백성들과 병사들의 사기를 고조시킬 필 ok레이스 요가 있다. 믿음이 사라진 백성들은 나라를 믿지 못하고, 백성들의 믿 음을 얻지 못하는 나라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수밖에 없다. 이제 ok레이스 까지의 역사가 그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 만약 이 이상 전쟁 준비가 길어진다면 북원은 힘 한 번 펼쳐 보이지 못하고 스스로 자멸하고 말 ok레이스 것이다. 철무련의 공략에 우리의 운명을 건다." ok레이스 "존-명!" 무인들이 힘차게 대답했다. ok레이스 구양대극의 결정이 대단히 위험한 모험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 었다. 그러나 그들은 구양대극의 결정을 지지했다. 구양대극이 어떠한 ok레이스 결정을 내리더라도 그에 대한 믿음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ok레이스 구양대극은 누구보다 북원을 사랑하는 무인이었다. 그리고 흑혈성 의 무인들은 그런 구양대극을 누구보다 존경하고 따랐다. ok레이스 마종도는 깊게 고개를 숙인 채 눈을 빛냈다. ok레이스 '어쩌면 차라리 잘된 일일 수도... 대제께서는 권력에 대한 욕심이 없지만 새로 황제가 되는 토구스테무르님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