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세븐오락 ~ 십자세븐오락 부르럽다 이다. 다시 말한다. 적을 상대하는 것은 검을 들고 있는 한 팔만이 아니다. 검을 들지 않은 팔도 중요하며, 다른 모든 신체가 중요하다. 더 나아가 중요한 것은 네 신체뿐이 아니다. 네 몸 바깥의 모든 기운들, 흐름을 알고 이용해라. 십자세븐오락 검이 어디 있는지, 네 손가락 끝이 하나 하나 어디에 있는지, 완전하게 파악하고 싸워라. 그러한 것쯤은 가볍게 할 줄 알아야 돼.” 과한 요구다? 십자세븐오락 아니다. 그것까지도 받아들인다. 무슨 일이든 해 보고, 실패하는 것과, 처음부터 안 된다고 하는 것은 하늘과 땅 만큼의 차이가 있는 법이었다. 단순한 이치. 전에는 몰랐다. 십자세븐오락 그저 어렵다고, 안 된다고 생각했을 뿐.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십자세븐오락 서영령을 만나고 함께 했던 며칠. 그리고 다시 만난 을지백. 십자세븐오락 무엇인가를 이루고 싶다는 마음이,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고자 했던 의지가, 청풍에게 작지만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었던 것이었다. 십자세븐오락 채앵! 치리링! 오른손으로 발검한 후, 검격, 그리고 왼손 발검. 십자세븐오락 동시에 환검. 순식간에 이어지는 동작이 능숙해지기까지는 제법 오랜 시간이 걸렸다. 십자세븐오락 시간이 흐르는 동안. 오일에 한 번 씩. 십자세븐오락 청풍이 마을에 내려가는 주기다. 또한, 을지백이 사라지는 주기를 의미함이다. 어디서 숙식을 해결하는지. 십자세븐오락 대체 어디 출신에 정체가 무엇인지. 을지백에 대한 궁금증이 하나 둘 쌓여갈 무렵이다. 십자세븐오락 “검집을 네 개 더 구해 와. 양 옆구리에 둘, 등 뒤에 둘, 옆구리에 둘, 총 여섯 군데로 바꿔가면서 환집한다. 능숙해지면, 그 다음에 백야참이야.” 하나가 되면, 그 다음은 더 어렵다. 십자세븐오락 수 없이 많은 궤도. 등 뒤에서 움직이는 검집의 입구를 정확하게 맞추려면, 어지간한 감각으로는 안 된다. 자연스럽게 자하진기에 비중을 두고, 오감을 일깨웠다. 손가락 하나, 몸 십자세븐오락 바깥의 기운까지도 다 파악하라는 것. 금강탄의 검결만으로는 안 된다. 이것의 해답은 내력, 자하진기에 있었다. 자하진기의 수련에도 힘을 쏟았다. 십자세븐오락 환검은 그것만으로도 무공이자 수련이다. 아니, 실전에서 직접 쓰기 위해서라기보다는 그것을 통해, 검결의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같다. 폭발적인 기세에 정교함을 더하는 작업이련지. ‘알겠어. 이렇게다.’ 십자세븐오락 을지백이 지적해주는 것에 더하여, 스스로도 일깨워가는 무공이다. 점점 더 빨라지는 무공 습득, 마침내 을지백의 입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내려진다. “조금은 모양새가 나는군.” 십자세븐오락 귀를 다 의심할 지경. 등 뒤로 꽂아 넣던 검을 놓칠 뻔 했을 정도다. 십자세븐오락 “하지만, 아직도 망설임이 있다. 거침없이 전개해라. 나아지고 있다지만 여전해. 그런 성격으로, 그 처자나 제대로 넘어뜨릴 수 있겠나.” 더욱 더 놀랍다. 십자세븐오락 별반 들어줄 만한 농담은 아니었지만, 그렇다 해도, 을지백이 수련 외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듯, 마음속에 놀라움이 가득 찬다. ‘이것.......’ 십자세븐오락 적인 관심이라 할 수 있을까. 청풍이 짐짓 검을 휘두르면서 기회를 잡은 듯, 입을 열었다. 십자세븐오락 “처자라면........보셨습니까.” “물론이다. 완전히 정신이 빠져 있더군. 그러니까 그 정도밖에 못하는 것이다. 장부로 태어난 이상, 마음에 드는 여자라면, 단숨에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되는 법! 십자세븐오락 하루 만에 해치울 수 있어야 된다.” “하루.......” 십자세븐오락 이것까지 하루라니. 뭔가, 이상하다. 십자세븐오락 이런 것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을지백에 대해 가지고 있던 인상이 크게 달라짐을 느꼈다. “천하에 이르는 그릇이란 무릇 그런 것이다. 가만 보니, 네 놈이 그나마 나아진 것도, 그 처자의 입김이 들어간 모양인데, 그것이야말로 천하의 대기(大器)와는 십자세븐오락 거리가 먼 짓일지니! 그래서야 안 되는 일이다. 다음에 보게 되면, 네 여자로 만들어라. 함께 술 마시고, 입 맞추면 그것으로 끝인 게야. 끝을 보는 것이지.” 황당한 이야기다.